백악관 찾은 LA 다저스…트럼프 대통령, 오타니·야마모토 향해 "최고의 투수는 누구?"
2025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가 우승 기념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선수단을 맞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팀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축하를 전했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한 재치 있는 질문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다저스 선수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당초 행사는 시즌 초반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 일정으로 연기돼 이날 진행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함께했지만, 무키 베츠는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으며,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도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축사에서 "지난 월드시리즈는 매우 인상적인 시리즈였다"며 "다저스를 다시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승팀으로 다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저스는 야구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스포츠 브랜드"라며 팀의 역사와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 윌 클라인,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우승을 이끈 선수들을 한 명씩 언급하며 활약을 치하했다. 특히 오타니에 대해서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보여준 투타 겸업 활약을 언급하며 "야구 역사에서도 손꼽을 만한 인상적인 경기였다"고 극찬했다. 야마모토에 대해서도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준 호투를 높이 평가하며 팀의 우승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질문이었다. 야마모토와 악수를 나눈 그는 오타니를 바라보며 "두 선수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 투수인가?"라고 농담을 건넸고,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서로를 가리키며 웃음을 터뜨려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다저스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등번호 47번 유니폼을 기념 선물로 전달했다. 유니폼을 받아든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선물도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고, 행사장은 다시 한 번 웃음으로 가득 찼다. 이번 백악관 방문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예우하는 미국 스포츠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로, 다저스 선수단은 우승의 기쁨을 대통령과 함께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