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상임위 배정 갈등 격화…권영진 의원의 멱살잡이 행동 놓고 당내 비판 확산.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이견이 격한 충돌로 이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영진 의원은 자신이 희망했던 상임위원회가 아닌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된 것에 대해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를 찾아 항의했고, 언쟁이 격화되면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의원들이 상황을 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표는 사건 이후 취재진과 만나 내부 갈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하면서도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이 대외적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 상황에서 상임위 배정을 둘러싼 충돌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당의 쇄신과 책임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장예찬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도 SNS를 통해 "상임위원회 배정 문제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관련자들의 책임 있는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도 일부 인선 조정이 이뤄지는 등 당내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았던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오후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자신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갔고, 권 의원이 정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무처 노조도 이날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냈다. 권 의원은 “원내대표께 큰 결례를 범했고 동료 의원들께도 죄송하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불찰”이라고 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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