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롤스로이스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90·GV90 네오룬’ 세계 최초 공개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90·GV90 네오룬’ 세계 최초 공개 666마력·123.5kWh 배터리 탑재…1회 충전 500km 목표 B필러 없는 코치도어·회전식 시트 등 신기술 대거 적용 제네시스 “미래 럭셔리 모빌리티의 새로운 기준 제시”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상위 전동화 SUV인 ‘GV90’와 고급형 모델 ‘GV90 네오룬’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두 모델을 선보였다. GV90는 2024년 공개된 네오룬 콘셉트를 양산차로 발전시킨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다. 차량은 플래그십 전용 ‘eMP(Electric Mobility Prim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123.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GV90 7인승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한다. 해당 수치는 제네시스 자체 연구소 측정 기준이다. 350kW급 급속충전을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성능도 플래그십급이다. 전·후륜 모터를 합쳐 최고출력 490kW, 약 666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800Nm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후륜에 각각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적용했고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도 탑재했다. ‘네오룬’, B필러 없는 코치도어 적용 GV90 네오룬의 가장 큰 특징은 ‘네오룬 아치 게이트’다. 일반 차량의 B필러를 없애고 앞문과 뒷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코치도어 구조를 채택했다. 뒷문에는 밖으로 이동한 뒤 회전하는 듀얼 모션 힌지를 적용해 앞문과 뒷문을 각각 독립적으로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B필러를 없앤 데 따른 안전 문제에는 도어 내부 초고강도 듀얼 스틸 빔과 강화 차체 구조 등을 적용해 대응했다. GV90에는 총 12개의 에어백이 들어간다. 차량 전복 시 글라스 루프를 덮는 루프 에어백도 적용했다. 배터리에는 셀 간 열 확산을 억제하는 열전이 안전 기술(TRP)과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체 크기도 상당하다. 전장은 5285mm, 축간거리는 3245mm에 달하며 최대 24인치 휠이 적용된다. 앞좌석 180도 회전…차량 내부가 ‘라운지’로 GV90 네오룬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앞좌석 전동 스위블링 시트도 적용됐다. 정차 상태에서 앞좌석을 180도 회전시키면 앞뒤 탑승자가 서로 마주 보는 라운지 형태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실내 중앙에는 팝업 방식 OLED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주행 때는 23.6인치 화면으로 사용하다 정차 상태에서 디스플레이를 올리면 24.6인치 대화면으로 확장된다. 2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차량용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적용됐다. 음성 대화를 통한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 등을 지원한다. 또 GV90에는 별도의 시동 버튼을 없앤 새로운 전원 시스템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뒤 브레이크를 밟고 변속하면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5개 스피커·마사지 시트…VIP 4인승도 운영 실내에는 25개 스피커로 구성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7.1.4채널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마사지 기능을 갖춘 고급 가죽 시트와 앰비언트 조명도 제공한다. 최상위 ‘GV90 네오룬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는 4인승으로 운영된다. 천연 우드 플로어와 한국의 온돌에서 착안한 복사열 난방, 2열 전용 콘솔과 냉장고·테이블, 트렁크와 승객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등이 적용된다. 외관은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면에는 두 줄 형태의 MLA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외장 색상은 유광 13종과 무광 3종 등 총 16종으로 운영한다. 한정판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도 함께 공개됐다. 전용 투톤 외장과 24인치 단조 휠, 울 캐시미어 가니쉬 등 차별화된 사양이 적용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GV90에 대해 미래 럭셔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기술 자체보다 인간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혁신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GV90는 제네시스가 전동화 시대의 초대형 럭셔리 SUV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새로운 플래그십이다. 666마력의 성능과 500km 수준의 주행거리뿐 아니라 B필러 없는 코치도어, 회전식 시트, 대형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된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럭셔리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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