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풍선
북한에 자유의 복음을 전하는 대북 전단 살포는 계속되어야 한다. 아래는 약 15년 전 북한 인권운동을 위해 방북하고 대북 전단 활동을 했던 한국계 미국인 청년 로버트 박에 대해 당시 활동하던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아, 옛날 사람~) 《 마음 속의 풍선 》 그는 영웅도, 성자도 아니다. 다만 열악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눈 감지 않고 자신의 몸으로 저항한 한 젊은이일 뿐이다. 죽어가는 북한 인민들에게 자유와 생명을 달라는 너무도 당연한 요구를 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갖고 당당히 북으로 행진한 정직한 젊은이일 뿐이다. 무관심한 국제 사회와 정부, 종교계의 침묵, 그리고 무심한 우리들을 대신해서 걸어 들어간 것이다. 그가 무모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매를 맞더라도 갔다와서 맞아야 한다. 지금 우리는 그의 무사 안위를 빌고 그의 바람처럼 그의 순교가 북한의 인권 개선에 작은 씨앗이 되기를 빌어야 할 때다. 그의 무모함에 눈물이 난다. 그의 계산하지 않은 벌거벗은 정직함에 마음이 아프다. 남미 음악을 듣다 보면 유독 자주 나오는 'Corazon'(꼬라손)이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심장', '마음'이라는 뜻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통하게 해주는 것은 '마음'인 것 같다. 로버트 박과 북한 인권을 위해 혹한 속에서 1인 시위를 한 박총명군과 미국인 매기 드라빙, 이런 사람들의 땀과 눈물, 그리고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언젠가는 북한 주민들에게도 자유와 사랑이 넘쳐나고 북한은 전세계에 기쁨을 주는 나라로 다시 태어나는 거대한 흐름을 몰고 올 것이다. 이번 주 임진각에서는 우리 카페도 참여하여 북한 인권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와 북한 어린이들에게 줄 과자를 넣은 '로버트 박 풍선'을 북으로 띄웠다. 우리도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씩 작은 풍선을 띄우자. 우리의 뜨거운 마음들이 모여 압록강, 두만강을 넘어 차가운 동토를 녹이고 드디어 남과 북이 하나 되고 어우러져 함께 춤을 추며 슬픔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릴 희망의 풍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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