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사고 전 왜 대대장이 투입됐을까?
수색대대장이 최전방 DMZ 지뢰밭 작전에 직접 투입되어 큰 부상을 입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상황으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작전 자체가 대대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해야 할 만큼 고위험 안보 작전이었기 때문이며, 둘째는 1차 폭발 직후 부하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지로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과거 군 지침 및 이번 파주 육군 25사단 사건의 실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1. 1차 폭발 후 '부하 구출'을 위해 지뢰밭 진입 (직접적 부상 계기)사고 당일 현장에서는 총 2차례의 폭발이 있었습니다. ☆1차 폭발: 간부 15명과 병사 3명이 수색로를 개척한 뒤 철수하던 도중 최선두에 있던 중사 등 2명이 지뢰를 밟아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대대장의 행동: 현장에서 부하들이 쓰러지자, 현장 지휘관인 수색대대장(중령)은 주저하지 않고 부상자들을 직접 구출하기 위해 미확인 지뢰지대로 진입했습니다. ☆2차 폭발: 부하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대대장의 발밑에서 2차 지뢰 폭발이 일어나면서, 대대장 역시 발목이 절단되는 심각한 중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군 지침상 지뢰 폭발 시 추가 폭발 위험이 있어 접근이 극도로 제한되지만, 눈앞에서 피 흘리는 부하들을 살려야 한다는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몸을 던진 것입니다. 수술 후 깨어난 대대장이 자신의 몸보다 "부하들은 무사하냐"고 먼저 물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군 내부에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2. 왜 처음부터 '대대장'이 현장 작전에 동행했는가? 일반적인 GOP 경계나 단순 수색은 중대장(대위)이나 소대장(소위·중위) 선에서 지휘합니다. 그럼에도 이번 작전에 영관급 지휘관인 '대대장(중령)'이 직접 동행한 이유는 이번 작전이 국가 안보와 직결된 극도로 위험하고 중대한 작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북괴군 침범 지역'이라는 고위험성: 올해 초부터 북괴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지뢰를 매설한 정황(20여 개소 지형 변화)이 포착된 상태였습니다. 언제 북괴군과 조우하거나 적이 심어놓은 지뢰를 밟을지 모르는 극도의 긴장 상황이었기 때문에 책임 지휘를 위해 대대장이 직접 작전을 이끌었습니다. ☆유엔사(UNC) 합동 조사를 위한 선제 작전: 이번 작전은 다음 주 예정된 유엔군사령부의 현장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수색로를 새로 개척하는 특수 작전이었습니다. 국제기구인 유엔사와의 조율 및 MDL 인근에서의 민감한 작전 특성상, 현장 판단의 실수를 막기 위해 대대장이 직접 투입된 것입니다. ☆부대원 구성의 특수성: 투입된 인원 18명 중 15명이 간부(장교 및 부사관)였고 병사는 단 3명뿐이었습니다. 작전의 위험도가 너무 높아 숙련된 간부 위주로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대장이 직접 최전방에서 진두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대장이 투입되어 다친 것은 "북괴군의 도발 징후가 명백한 사지(死地)에 철저한 기계화 장비나 방호 대책 없이 지휘관과 간부들을 도보로 밀어 넣은 군 수뇌부의 무리한 작전 계획"이 근본 원인입니다. 그리고 그 위험한 현장에서 "부하가 쓰러지자 본인의 목숨을 걸고 구하려던 참된 지휘관의 희생정신"이 더해지면서 대대장이 직접적인 참변을 당하게 된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국회와 시민단체들이 군 지휘부를 '직무유기'로 고발한 이유도 바로 이처럼 위험한 작전을 안일하게 구상해 의로운 지휘관과 장병들을 다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국가안보포럼회장 김태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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