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 배재고 야구부, 징계 후 45일 만에 공식전 복귀…주도 선수 2명은 출전도 못해
봉황대기 1회전서 인천고 상대…권오영 감독은 직무배제로 경기장 불참 당초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재심서 1개월로 감경 “스타벅스 가야지”·“탱크데이” 구호 논란 이후 첫 공식 경기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이른바 ‘응원 구호’ 이후 징계를 마치고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 복귀했다. 배재고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와 맞붙었다. 지난 6월 29일 청룡기 광주제일고전 이후 처음 치른 공식 경기다. 이번 복귀전에서는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학생 선수 2명이 출전하지 못했고, 권오영 감독 역시 학교 자체 징계로 직무에서 배제돼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신 이장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 코치는 경기 전 “사태 이후 반성을 많이 했다”며 “한 달의 징계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경기 시작 약 1시간 30분 전 목동야구장에 도착한 배재고 선수단은 곧바로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약 25분간 대기한 뒤 경기장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굳은 표정으로 훈련용품을 챙겼고, 동문들의 응원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논란의 시작은 청룡기 광주일고전 사건은 지난 6월 29일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고, 이 과정에서 한 학생이 “탱크데이”라고 크게 외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후 해당 응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표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와 청룡기 잔여 경기 몰수패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재심을 맡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광주일고 측의 용서와 선처 요청 등을 고려해 출전정지 기간을 1개월로 감경했다. 이에 따라 배재고는 한 달간 공식대회 출전이 제한된 뒤 이번 봉황대기를 통해 다시 전국대회 무대에 나서게 됐다. 감독과 학생 2명은 별도 징계 팀 전체의 출전정지 징계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구성원이 곧바로 복귀한 것은 아니다. 권오영 감독은 학교 자체 징계에 따라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여서 이번 경기에도 나오지 못했다. 논란 당시 응원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학생 선수 2명 역시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선수단 전체의 복귀전인 동시에, 논란의 직접 당사자 일부는 빠진 채 치러진 경기였다. 징계는 끝났지만 논란은 남아 배재고 야구부는 공식적으로는 징계 기간을 마치고 대회에 복귀했지만,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쟁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쪽에서는 학생 선수들의 부적절한 응원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학생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무거웠고, 스포츠 현장의 응원 행위까지 정치·역사적 해석으로 확대됐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특히 당초 6개월이었던 출전정지가 재심에서 1개월로 대폭 줄어들었다는 점은 처음 징계가 과도했는지, 아니면 재심 감경이 지나쳤는지를 둘러싼 또 다른 논쟁을 낳고 있다. 배재고는 이번 봉황대기 출전을 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그러나 45일 만의 공식전 복귀가 단순한 경기 재개를 넘어, 논란 이후 학교와 지도자, 선수들이 어떤 태도와 경기력으로 신뢰를 회복할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배재고 선수들 힘내라! 기죽지 말고 너희들 뒤에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응원한다. 정정당당하게 게임에 임하고 승리해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자" 즐거운 마음으로 화이팅!